온통 흙탕물로 뒤덮인 마을. <br /> <br />건물은 무너지고, 자동차는 잔해 속에 파묻혔습니다. <br /> <br />만 명이 넘는 사망자를 발생시키며 그리스, 불가리아, 튀르키예, 리비아를 연이어 강타한 괴물 태풍 다니엘이 남긴 흔적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전 세계는 유례없는 기상 재난에 시달렸습니다. <br /> <br />태풍 외에도 유럽과 북아프리카는 역대 최악의 폭염에 시달렸고 <br /> <br />아프리카와 아시아 일부, 중남미 지역은 극심한 가뭄, <br /> <br />캐나다와 미국 하와이는 메가톤급 산불 피해를 입었습니다. <br /> <br />온난화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. <br /> <br />세계 기상기구, WMO가 지난해 전 세계 주요 기후변화 지표를 분석해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 결과 온난화의 주범 이산화탄소 농도는 매년 최고치를 경신하며 산업화 이전보다 50%나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구 평균 온도는 14.98도로 산업화 이전보다 1.5도가량 높아져 관측 사상 가장 뜨거웠습니다. <br /> <br />바다 온도도 4월부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, <br /> <br />이로 인해 빙하가 녹으며 남극 해빙도 위성관측이 시작된 1979년 이후 가장 적었습니다. <br /> <br />[우진규 / 기상청 통보관 :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의 온난화 지표를 총망라한 것입니다. 그 결과는 지구가 지난해 가장 뜨거웠고 기후 변화를 넘어서 이제는 기후 위기 시대에 접어들었다는 신호를 내용에 담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반면 긍정적인 신호도 감지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태양열, 풍력, 수력 등 재생에너지 생산량은 전년보다 무려 50%나 증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관측 사상 가장 높은 수치로 기후 위기에 대한 인식이 뒤늦게 높아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 보고서는 오는 21일에 시작되는 UN 개발계획, UNDP에 보고돼 새로운 기후 행동 캠페인을 위한 환경 조성에 활용됩니다. <br /> <br />YTN 김민경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| 전주영 <br />그래픽 | 이원희 <br />자막뉴스 | 강승민 <br /> <br />#YTN자막뉴스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4032008200009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